본문 바로가기

소중한 여행

Spain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 알함브라와 노을보며 힐링하기 in San Nicolas

 

 

San Nicolas

산 니콜라스 (니콜라스 전망대)

 

 

스페인 남부 지역, 그라나다의 랜드마크인 알함브라 궁전을 또 다른 방법으로 감상하려고 산 니콜라스에 갔어요. 알함브라뿐만 아니라 그라나다의 전경,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고 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찾아갔습니다.

 

저희는 그라나다 대성당 근처에 호텔이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31번 버스를 탑승하여 산 니콜라스로 이동했어요. 해 지는 시간을 알아보고 그 시간대에 맞춰서 출발했는데 그 시각에 버스를 타기 위한 줄이 엄청 길었어요. 그리고 버스도 왜 때문인지 20분 정도 계속 안 오더라고요.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봅니다. 아 그리고 버스 자체도 한국의 마을버스 같은 크기예요. 좁은 골목을 지나다녀야 하는 루트라 버스가 작은가 봐요.

 

버스에 오르고 15분 정도 이동한 것 같아요. 길을 굽이굽이 올라 고도 높은 곳에 내리니 산 니콜라스였어요. 그리고 눈에 들어온 것은 사람. 엄청난 인파였어요.

 

 

 

사람들 보이시나요?ㅎㅎ 저 사람들이 찍고 있는 것은 바로 알함브라 궁전입니다. 사람들 얼굴에 노을이 비춰지니 사람들도 아름답게 보이네요.

 

 

 

산 니콜라스에서 바라본 알함브라 궁전. 해지고 라이트업되는 알함브라가 정말 멋졌어요. 카메라를 안 들 수가 없더라고요. 우리 다 같은 한마음.

 

 

 

노을 질 때의 알함브라 어게인. 멋진 건 다시 봐야 해.

 

완전히 껌껌해질 때까지 있어볼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고 점점 배고파져 와 얼마 안 있다가 도보로 대성당 근처로 이동했어요. 버스로 굽이굽이 올라온 언덕을 고대로 내려갔어요. 걸어서 가니 골목골목 들여다볼 수 있었고 유럽 남부의 감성 물씬 느낄 수 있었네요.

 

 

도보로 내려가면서도 알함브라 성을 계속 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그라나다 시내로 돌아갈 때 내려가다 보면 아랍 분위기가 점점 진해집니다. 그라나다의 매력이죠. 아랍 역사가 배경이 되어 유럽과 아랍의 혼합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재밌었어요.

 

선셋 시간보다 일찍 와서 이런 곳에 자리 잡고 와인 마시며 노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그날의 감동.

 

별건 아니지만, 그라나다의 시내와 알함브라 궁전의 선셋 광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정말 소중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라나다 가면 꼭! 니콜라스 전망대 가서 노을 감상하세요! 강추입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