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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여행/소중한 여행

프랑스 파리 Paris - 파리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붐비는 정도, 교통 상황, 소매치기 상황 등)

2024년 파리 올림픽 보셨나요? 저는 유럽에서 시차 없이 보는 행운아였어요. 우리 선수들도 너무 잘해줘서 매번 메달을 기대하며 봤었어요. 벌써 그립네요. 패럴림픽을 포함해 파리 올림픽은 9월 8일에 대장정 막을 올렸는데요, 올림픽 후의 파리 모습이 궁금했어요.

 

파리 올림픽은 아직 그대로

 

 

며칠 전에 다녀온 파리는 아직 올림픽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었어요. 에펠탑에 장식해 놓은 올림픽 오륜 조형물이나 튈트히 정원의 열기구 성화대가 그대로 남아있더라고요. TV로 열심히 응원했던 양궁의 경기장, 앵발리드에 있는 경기장도 철거 전이였고요. 마치, 올림픽이 끝나지 않은 느낌^^. 올림픽 열심히 봤던 저에게는 재밌는 풍경이었어요. 

 

 

 

도로 통제 남아있어
도로 위 교통 체증 & 도보 위 사람 투머치..

 

 

올림픽의 설치물들이 여전히 자리를 하고 있고 설치물들의 철거 작업때문에 도로 통제가 남아있었어요. 저는 버스를 이용하기도 했는데 버스의 노선이 그날그날 바뀌고, 당일에도 수시로 바뀌었어요. 도로 통제 때문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도로 위 교통 체증이었어요. 20분 소요될 버스 이동이 1시간 20분이 걸려서 혈압이 올라 쓰러질 뻔.. 택시도 마찬가지예요. 택시 타면 돈만 날립니다 정말. 버스 택시 절대 NO, 메트로 타는 게 정답이에요. 하지만, 메트로는 사람 오지게 많아서 지옥철이에요. 그 점 감안하고 타야 합니다ㅠㅠ 그리고 튈트히 정원도 입장 통제 중이에요. 그 주위로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는데 정원으로 사람이 못 흘러나가니까 엄청 북적이더라고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어요. 도로 통제 때문에 사람이 집중되어 정체되는 구간이 정말 많았어요. 대중교통도, 지상의 길도 다 북적북적한 상황.

 

 

소매치기(pickpocket)도 파리로 컴백홈

 

 

현지 친구의 말에 의하면, 올림픽 기간동안 소매치기들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로 출장(?)을 가있었다고 하는데, 올림픽 끝나자마자 컴백홈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메트로 안에서 소매치기를 직접 목격하기도 하고, 몽마르트르 언덕에 서명&사인 부탁하는 요청(수법)이 엄청 많았어요. 현지 친구는 저에게 매일 같이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주의주더라고요. 파리 가면 소매치기 조심 또 조심이에요. 

 

대중 교통비는 원래의 가격으로

올림픽 기간동안 호텔이나 대중 교통비 등 가격을 올렸다고 들었는데, 다행히도 대중 교통비는 원래로 돌아왔어요. 메트로/버스 One way 2.10유로 가격으로. 올림픽 기간 때에는 4유로까지 했다지요? 원래의 가격으로 안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다행이에요. 1일권, 1주일권도 원래대로 판매하고 있다고 해요. 아래 사이트 참고.

 

Travel passes and prices: Metro, RER, Bus | RATP

 

 

 

올림픽 후라서 아직 카오스의 파리이지만, 9월의 파리는 참 좋더라고요. 파리의 가을을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튈트히 정원의 초록색 의자에 앉아 카푸치노를 마시는 저를 상상했었는데 못하고 와서 너무 아쉬워요. 내년에 좋은 계절에 또 관광하러 가야겠어요. 그때는 도로 통제 없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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