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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여행/소중한 여행

스위스 베른 Bern -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아 (시계탑, 곰 그리고 아인슈타인)

배우자가 스위스로 출장을 간대요? 그럼 따라가야지 무조건. 스위스 여행은 물가 등의 이유로 유럽 여행 중에서도 소중하더라고요. 실제로 너무 비쌌어요ㅠㅠ 그러니까 더더욱 그 비싼 여행 기록해 놓아야겠어요.

 

스위스 로잔느에서 일을 후다닥 마치고, 스위스 여행. 스위스 가는 김에 융프라우는 꼭 가봐야겠다 해서 여행 일정을 짜는데 베른을 거쳐서 가면 좋을 것 같아서, 베른 체크인√.

 

 

로잔느에서 베른으로 기차 이동,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


 

로잔느에 올림픽 국제위원회 (IOC)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로잔느 역의 모습도 올림픽 그 자체였어요.

 

2층 기차가 역에 접근 중입니다. 철도 회사 이름이 SBB CFF FFS인데, 계속 뭐의 약자일까 하면서 배우자랑 추측해 봤는데 Switzerland 어쩌고겠지? 하면서 결국엔 구글링. Schweizerische Bundesbahnen, Chemins de fer fédéraux suisses, Ferrovie federali svizzere의 약자래요. 그냥 모른척하고 무시하는 게 맞겠죠.

 

 

 

베른의 랜드마크, 시계탑 치트글로게 (Zytglogge)


 

정각이 되면 저 시계탑에서 인형들이 튀어나와 춤을 춘다? 는 정보를 듣고 정각이 되는 타이밍에 시계탑을 바라보았는데, 왜 때문인지 특별한 뭐가 없던 것 같았어요. 이 시계탑은 12세기에 건설되고 요새나 감옥의 역할을 했던 역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진의 반대편으로 가면 천문 시계가 있어요. 이러한 것들이 특별한 거겠죠. (지금의 나 반성해)

 

 

 

아인슈타인 하우스


 

시계탑을 지나 쭉쭉쭉 걷다 보면 이러한 풍경이 나옵니다. 양 쪽 사이드로는 건물 밑에 이런 통로로 되어있고 레스토랑이나 기념품 매장이 들어서있어요. 빅토리녹스 매장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쇼핑해야 해요. 그리고 중요한 거! 아인슈타인 하우스 (옛 거주지)가 있어요!! 2년 정도 거주한 곳이라고 하는데 아인슈타인 박물관으로 해놓았으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안 갔지만 후회되네요.

 

 

곰 어딨나? 곰 공원


아인슈타인 하우스에서 쭉쭉쭉 걸어서 내려가다 보면 곰 공원이 나온대요. 그리고 강 주변으로 곰이 나와서 논다고 해서 강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지금 보니 지붕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왜 그런 걸까요.

 

일단, 물이 굉장히 깨끗하죠? 따뜻했더라면 발이라도 담가보고 싶더라고요. 곰은요, 저 사진에 펜스가 있는 곳이 곰 공원이라고 해요. 그래서 공원에 가지 않더라도 곰이 보인다고 하던데, 아무리 기다려도 곰은 안보이더라고요. 곰 공원에서 가까이 보면 보였으려나 싶기도 하네요. 스위스 곰 못 봐서 아쉽네요.

 

이동과 랜드마크 둘러보기로 베른에서 하루는 순삭이었어요. 베른은 뭘 안 해도 걷기만 해도 좋더라고요. 자연도 느끼고 도시적인 분위기도 느끼고. 역시나 돌바닥이고 경사가 심한 길이 많아서 운동화 신고 둘러보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 외 사진들, 카메라면 들이대면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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